'썰전'부터 '뉴스룸'까지, 박근혜 대통령 이슈로 시청률 특수…지상파 '굴욕'

입력 2016-12-02 07:43   수정 2016-12-02 08:30


안방극장의 시청자들의 시사, 교양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. 현 시국을 반영해 특집 방송한 JTBC '썰전'과 '뉴스룸'이 시청률 특수를 누렸다.

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'뉴스룸'은 전국기준(유료방송 가구) 시청률 9.421%를 기록했다.

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9.441%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이지만, 저녁시간대 방송되는 뉴스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. SBS '8뉴스'(5.3%), MBC '뉴스데스크'(4.2%)가 뒤를 이었다.

'뉴스룸'은 클로징 멘트가 끝난 후 이어지는 멘트브리핑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. 이날 엔딩 BGM으로 가수 권진원의 '푸른 강물 위의 지하철'이 흘러나왔다.

손석희 앵커는 '나는 지하철입니다'를 인용, "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치고 말았을 그 일상에 왜 우리는 눈물짓고 감동하게 되는 것일까"라며 "그 평온한 일상이란 과연 돌아올 수 있는 것일까"라고 반문했다.

이어 "이번 주말 사람들은 그 덜컹대는 지하철을 타고 광장으로 모이고 될 테죠. 이 겨울, 우리는 왜 광장으로 향하는가. 대통령은 불이 난 시장을 찾아가면서까지 자신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복귀했다고 주장하는데, 우리 삶은 왜 아직까지 비정상속에 있어야 하는 가"라고 현시국에 대해 꼬집었다.

김구라, 전원책, 유시민이 출연하는 '썰전'은 8.870%의 시청률을 기록, 3주 연속 상승이라는 호재를 누리고 있다.

이는 지난 방송분이 얻은 8.565% 보다 0.205%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.

'썰전'과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프로그램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. 2위에 SBS '자기야'( 7.7%), KBS 2TV '해피투게더3'는 4.4%로 3위, MBC '미래일기'(1.2%)가 뒤를 이었다.

이날 '썰전'에서는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이후 긴급 녹화한 분량이 방송을 탔다. 전원책과 유시민은 대국민담화문에 담긴 속뜻을 풀이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샀다.

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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